오늘 저녁에 코네티컷 어딘가에 있는 스포츠바로 NCAA 농구 결승전을 보러 간다. 아내의 모교이자 내가 잠시 몸 담았던 University of Florida (Florida State University가 아니다!!)가 작년 우승에 이어 올해도 챔피언 결정전에 올랐기 때문이다. UF출신의 친한 친구들이 현재 보스톤과 뉴욕, 뉴저지 등지에 흩어져 살고 있는데 모두 스포츠 광팬들이라 함께 모여서 게임을 볼 장소를 찾다보니 어느 정도 중간 지점에 위치한 코네티컷에서 모이기로 했다. 각자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운전을 해야 하지만 오랜만에 모여서 모교의 NCAA 우승을 지켜볼 즐거움이 더 크기 때문에 만장일치 합의를 보았다. 빠순이 수준으로 즐거워 하는 아내와는 달리 나는 그 즐거움이 약간 들한것 같다. 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