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한창 tax filing season (세금보고 시즌) 입니다. 저희 집 세금보고를 돈 한푼 안받고 도맡아 해주는 고마운 accountant 친구 스케줄에 맞춰서 이번 주 안에 세금보고를 끝내야 하는데 관련해서 아침부터 아내랑 국지전을 치렀습니다. 머리를 싸매쥐고 고민을 했습니다. 경제적 능력이 등잔불마냥 미약해진 미국생활이라 지난 4년째 봄이면 치르는 정기전이긴 합니다만 올해는 창업하고 끙끙거리느라 상황이 약간 더 안좋군요. tax 시즌만 되면 괜히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이 평소보다 더해지곤 합니다. 아내와 제가 같이 버니까 그럭저럭 생활비는 조달했는데 2008년에 비해서 2009년에는 세금보고를 할 수 있는 수입의 액수가 줄었거든요. 당연한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회사가 아직 안정이 되지 않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