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셉셔니스트(receptionist)는 직업을 한국에서는 정확히 뭐라고 부르는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미국에서는 이 직업은 주로 회사나 사무실의 입구 혹은 대기실에 위치한 사무실 혹은 책상에서 관리지원도 하고 방문자나 고객들을 응접하는 일을 주로 합니다. 전문적인 기술을 요구하는 일이 아니라 그렇게 높은 급여를 받지는 못하지만 미국에서는 파트타임 잡으로 혹은 제대로 사회초년생의 직장으로 처음에 한번씩 거쳐가는 직업/직종 중의 하나입니다. 제가 일하는 건축회사의 리셉셔니스트는 코네티컷 시골에서 자랐고 키가 작은 20대 중반의 백인 푸에르토리코계(系) 청년입니다. 그런데 이 친구의 진짜 직업은 리셉셔니스트가 아니라 배우(actor)입니다. 대학시절 연극을 너무 하고 싶어서 졸업 후 연기학교에 들어간 후 배우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