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는 아내와 약간의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겼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러합니다. 아내가 외출에서 돌아오면 저녁식사를 같이 하기로 했는데 아내가 한시간 정도 늦었습니다. 저는 배고픔을 참고 기다렸는데 먼저 먹지 않았다고 되려 아내한테 핀잔을 들었지요. 아내의 주장은 바쁜 삶 속에서 식사는 각자의 편의를 보아 개인적으로 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제 생각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가족이라면 어떻게든 함께 밥을 먹어야 한다는 겁니다. 미국사람들은 개인적인 성향이 강한 문화를 가졌기에 부모 자식 간은 물론이고 가족 구성원 개개인이 무슨 짓을 하더라도 존중하고 크게 간섭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아무리 개인적이라고 해도 미국사회는 기본적으로 가족단위입니다. 그들은 함께 할 때는 함께 하며 그 모..